안나린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시즌 최종전 공동 5위
안나린,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시즌 최종전 공동 5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안나린이 최종 5위에 오르며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100만 달러(약 154억 3300만원)로 역대 최고 상금 규모를 자랑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안나린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자세한 대회 결과와 주요 선수들의 성적을 알아보겠습니다.
최종전에서 빛난 안나린의 활약
안나린은 25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습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와 함께 공동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성적으로 안나린은 상금 22만 7500달러(약 3억 2000만원)를 획득하며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우승자 지노 티띠꾼, 역전 드라마로 상금왕 등극
태국의 지노 티띠꾼은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하며 상금 400만 달러(약 56억 원)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티띠꾼은 마지막 두 홀에서 17번 홀(파5) 이글과 18번 홀(파4)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였던 엔젤 인(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티띠꾼은 시즌 통산 4승을 기록하며 시즌 총 상금 605만 달러로 상금왕 타이틀까지 차지했습니다. 특히, LPGA 투어 역사상 한 시즌 상금 6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리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국 선수들의 활약
이번 대회에서는 안나린을 포함해 한국 선수들도 여러 차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활약했습니다.
- 양희영, 최혜진: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8위.
- 고진영: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12위.
- 이미향: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19위.
유해란과 임진희의 아쉬운 마무리
시즌 평균 타수 1위와 신인왕 타이틀에 도전했던 유해란과 임진희는 아쉽게도 각각 2위를 기록하며 목표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 유해란: 시즌 평균 70.00타를 기록했지만,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가 69.989타로 베어 트로피를 차지하며 0.01타 차로 2위에 머물렀습니다.
- 임진희: 신인왕 경쟁에서 일본의 사이고 마오에게 밀려 수상에 실패했습니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의 의의와 시즌 총결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LPGA 투어 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회로, 최고 상금을 걸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한 해를 결산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안나린의 공동 5위, 티띠꾼의 기록적인 우승, 그리고 한국 선수들의 꾸준한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의 성적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13년만에 최소 승수로 3승을 합작했습니다. 6월에 양희영, 9월에 유해란, 11월에 김아림이 우승하며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LPGA 투어 2025 시즌은 1월 31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시작됩니다. 다음 시즌에는 더욱 치열한 경쟁과 눈부신 활약이 펼쳐질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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