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산행 추천 겨울 눈꽃산행 좋은 곳
눈꽃산행 추천: 초보자, 중급자, 상급자 코스
지난주에 올 겨울 첫눈이 내렸는데 인천 지역에는 20센치미터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첫눈이라고 하기에는 엄청난 눈이 내렸습니다. 산을 좋아하고 하얀 설경을 기대하신다면 이 글에서 설명하는 눈꽃산행 추천지와 겨울 눈꽃산행 좋은 곳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설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싶다면, 등산 난이도에 따라 알맞은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즐길 수 있는 눈꽃산행 추천 코스를 소개합니다. 각 코스별 특징과 준비사항을 꼼꼼히 살펴보고 안전한 산행을 떠나보세요.
초급자를 위한 눈꽃산행 코스
등산이 처음이거나 체력 부담을 덜 느끼고 싶은 분들을 위해 곤돌라와 케이블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곤돌라와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정상부분으로 이동해서 발아래 펼쳐진 멋진 설경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코스입니다.
발왕산 (강원도 평창)
발왕산은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해발 1459m의 산으로, 오대산과 태백산에 이어 웅장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용평리조트의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정상 부근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어 초보자에게 적합합니다. 케이블카 탑승 시간은 약 20분이며, 길이 7.4㎞에 달해 설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정상 근처에는 발왕산 기 스카이워크가 위치해 있습니다. 날씨가 맑다면 백두대간의 절경과 강릉까지 조망할 수 있는 전망이 압권입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20분 정도 등산로를 따라 걸으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발왕산에는 케이블카 외에도 사계절썰매와 용평루지, 그리고 익스트림레저를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준빋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좋은 곳입니다. 방문하기 전에 6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덕유산 (전라북도 무주)
저의 고향이기도 한 전라북도 무주는 스키를 좋아하는 스키어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무주의 덕유산은 향적봉(1614m)으로 이어지는 곤돌라 코스로 유명합니다. 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까지 이동한 후 600m만 걸으면 정상에 도달할 수 있어 초보자에게 이상적인 코스입니다. 겨울철에는 등산로가 얼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아이젠을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하얗게 덮인 나무와 산세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정상에서는 멀리 보이는 겨울 풍경이 겨울 여행에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덕유산 곤도라는 공휴일에 이용하려면 사전에 예약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중급자를 위한 눈꽃산행 코스
등산 경험이 조금 있는 중급자라면 비교적 도전적인 코스에서 눈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급자의 경우에도 겨울철에는 일기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계방산 (강원도 평창)
계방산(1579m)은 오대산국립공원의 최고봉으로, 눈꽃 명소로 손꼽힙니다. 고도 1000m 이상의 운두령에서 시작하면 들머리부터 화려한 설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등산로는 3시간 정도 소요되며, 가파른 경사가 있어 적당한 체력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부드러운 능선길이 펼쳐지며, 이곳에서 눈꽃 산행의 백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산은 주차장이 있는 삼거리로 곧장 내려가는 길과 주목 군락지를 거치는 코스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주목 군락지는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이라 불리는 고목들의 위엄을 느낄 수 있어 추천됩니다.
태백산 (강원도 태백)
태백산(1566m)은 강원도의 대표적인 눈꽃 산행지로, 중급자에게 적합한 코스를 제공합니다. 유일사에서 시작해 천제단, 망경사, 당골로 이어지는 코스는 설경과 함께 상대적으로 순한 산세를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철 태백산은 강추위 속에서도 푸른 하늘과 새하얀 눈꽃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비교적 짧은 산행 코스로 인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태백산은 해마다 1월에 눈꽃축제를 엽니다. 올해 31회를 맞이하는 축제로 1월말부터 2월초까지 10일간 태백산국립공원과 태백문화광장 및 황지연못에서 열립니다.
상급자를 위한 눈꽃산행 코스
체력과 등산 경험이 풍부한 상급자라면 더욱 도전적인 코스에서 압도적인 설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한라산 (제주도)
한라산은 해발 1947m로 대한민국 최고봉이며, 겨울철 백록담 상고대가 많은 이들의 버킷리스트로 꼽힙니다.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성판악 코스는 경사가 완만하지만 19.2㎞로 길이가 길고, 관음사 코스는 짧지만 가파르고 험준한 편입니다.
눈과 얼음으로 덮인 등산로는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충분한 준비와 장비가 필수적입니다. 왕복 8~10시간의 산행 시간이 소요되며, 겨울철 기상 상황에 따라 도전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야 합니다.
한라산 등반은 탐방예약시스템에 접속해서 사전에 탐방예약을 해야만 등산할 수 있습니다. 1월 탐방예약이 진행중에 있고 선착순으로 마감되기 때문에 빨리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성인봉 (울릉도)
성인봉은 울릉도 한가운데 위치한 해발 986m의 산으로, 한겨울 울릉도의 설국 풍경을 체감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원시림으로 가득 찬 등산로는 천연기념물 제18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눈이 많은 겨울에는 신비로운 장관을 자아냅니다.
도동에서 출발해 정상을 지나 나리분지로 내려가는 코스가 일반적이지만, 폭설로 인해 입도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아 체력과 경험은 물론 기상 상황에 대한 면밀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제주도와 성인봉은 최고의 설경을 볼 수 있지만 겨울에는 접근성이 일기에 따라서 어려운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울릉도를 방문하려면 기상 상황에 따른 배가 정상적으로 운항하는지 꼭 확인하고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울릉도에 들어가는 여객선은 포항에서 출발하는 대저페리와 울릉크루즈가 있습니다. 대저페리는 쾌속선으로 2시간 50분이 소요되고 울릉크루즈는 일반여객선으로 약 6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눈꽃산행의 안전 수칙
눈꽃산행은 아름답지만 겨울 산의 위험성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떠나기 전 꼭 준비해야 할 안전 수칙을 점검하세요.
- 일기예보 확인: 기상 상황에 따라 산행을 취소할 용기를 가지세요.
- 장비 준비: 방풍·방한·방수 의류와 아이젠, 스틱 등 필수 장비를 챙기세요.
- 이른 출발: 일몰 전에 하산을 마칠 수 있도록 일찍 출발하세요.
- 긴급 상황 대비: 구조 요청 방법을 숙지하고, 무리하지 않는 계획을 세우세요.
- 사고 시 신속한 구조요청: 등산로에 설치된 표지판 번호, 스마트폰 GPS를 이용해서 신속하게 구조 지점을 알립니다.
눈꽃산행은 겨울 산이 선사하는 가장 특별한 경험 중 하나입니다.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각자의 체력과 경험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즐겨보세요.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설경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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